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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3(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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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01 03:27 조회1,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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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래                  

   사순절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식을 행하던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금식을 행했는데, 초대 교회 성도들도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라는 차원에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님께서 제공하신 성찬식에 잎서 금식을 행했던 것이다. 또한 사순절이 끝나는 부활절에는 새로 영접되는 성도의 성례식이 있게 되는데, 세례 예비자들은 이때 세례와 입교(入敎)를 받기 위하여 두 주간의 준비기를 두고 금식과 기도로 신령한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때 부활절에 있을 세례식을 준비하는 세례 예비자들은 물론 이미 성도로 영접된 사람들 모두 금식과 기도 생활에 힘썼다.   

   사순절 행사로서의 금식은 수세기 동안 매우 엄격하게 지켜졌다. 사순절의 식사로는 저녁 전에 한 끼 식사만이 허용되었으며, 물고기와 고기등의 육류는 물론 우유와 달걀로 만든 음식까지도 금지되었었다. 그러나 8세기 이후로 가면서 이 규정은 많이 완화되기 시작해 14세기에는 금식 기도 대신에 절식 기도가 행해졌으며 , 15세기에 와서는 정오에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종교 관습이 되었고, 저녁 시간에도 간단한 식사인 콜레이션(collation)이 허용되었다. 그러나 사순절 기간 동안에 연극, 무용, 연애 소설 읽는 것과 같은 오락 해위는 여전히 금지되었으며, 화려한 옷을 입는 것,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등 호화 생활 등도 자제되었다. 대신 자선과 예배 참석, 기도 등이 권장되었다.

   한편 어떤 곳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3일 정도의 '사육제'(canival)가 거행되었었다. 이 사육제는 원래 '육이여'(carni), '안녕'(vale)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교적인 영향을 받은 이 축제의 기간 동안에는 금식하는 사순절과는 대조적으로 술과 고기를 먹었으며, 가장 행렬 등의 인간의 쾌락 본능을 자극하는 행사들이 행해졌다.  그러다가 1517년 종교 개혁이후 종교 개혁자들은 형직적이며 지나치게 많은 교회의 의식 철차들을 폐지했는데, 이때 사순절에 관계된 많은 의식들도 간소화 내지는 폐지되었다. 그러나 회개의 시기로 지켰던 중세 교회의 사상은 받아들여 공동기도문 중 사순절 기도문의 주제를 회개로 삼는 등, 계속해서 이 절기를 기념하고 있다.


3. 풍습                  

(1) 종려나무의 재로 이마에 십자가 그리기

  종려나무를 태운 재 혹은 숯으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는 풍습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ndnesday)에 행해지던 풍습이다. 이때 사용되는 재는 지난해 종려 주일에 사용했던 종려나무를 태워 만든 것으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대속의 죽음으로 이끌었던 인간의 죄에 대한 참회의 표시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렸다. 이는 또한 아름다운 풀과 꽃이 잠깐 후면 마르고 시들 듯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도 잠시 잠깐 후면 사라지고, 한 줌의 흙에서 왔던 우리도 또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엄숙한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다. 또한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될 우리의 삶의 자세를 정비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금식 기도

  금식은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관습이었다. 시기와 장소에 따라 금식의 기간과 그 엄격성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 사역을 기리고 하늘 나라의 백성됨을 감사하며 그 백성된 자로서의 삶의 자세를 돌이키게 하는 금식 기도는 초대 교회 시대부터 행해졌었다. 오늘날 행해지는 금식 기도는 엄격했던 초기의 형태에서 많이 변형되어 절식(節食) 기도의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

 (3) 구제와 선행 베풀기

  사순절에는 범죄한 인류를 위해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불우한 이웃을 위한 구제와 자선이 행해졌다. 특히 사순절에 행해지는 금식 기도를 통해 주님의 고난에의 동참, 불의한 자신에 대한 회개 뿐만 아니라 불우한 이웃의 배고픔과 가난을 생각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실천에 있음을 기억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사랑을 본받아 이를 실천함은 성도의 마땅한 자세라 할 것이다.


4. 주요 행사                  


(1) 금식 기도


  사순절은 자기 근신과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신의 마음 자세를 살피고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의 자세를 재정비하는 영적 훈련의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갖은 핍박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피흘리심으로 인해 그들이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진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에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고난을 기억하며 금식 기도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무리한 금식은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도 있으므로 각자의 형편에 따라 절식 형태의 금식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금식 기간에 식사와 군것질 등을 절제해 모은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하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명이 사순절 기간 동안 기도의 순서를 정해 놓고 돌아가면서 금식 기도하는 기도회 형식의 모임을 가지고, 서로의 경험과 받은 은혜를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구성원들간의 유대를 강화시켜 나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2) 사순절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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