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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2 17:58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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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 설교자 : 신만호 담임목사
• 날   짜 : 2020. 4. 23
• 본   문 : 시편 102:23-28

시편 102편은 비탄시입니다. 시인은 원수들 즉 악인들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인들의 조롱과 못된 짓으로 인해 마음과 함께 육체도 연약해졌습니다. 밤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다 보니 피골이 상접하게 되었다고 시인은 고백했습니다(5절). 하지만, 그런 중에도 시인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인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겪었던 시인은 결국 몸이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11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자기 생명력이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24절을 보니까 시인은 아직 중년의 나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일을 당하니 몸이 약해지게 되었고, 결국엔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23절.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이 말씀에서 ‘중도’라는 말은 원문대로 하자면 길 또는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시인은 자기 인생길을 가던 도중에 멈춰 서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몸이 약해져 체력이 없거나 어떤 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제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23절에서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라는 말씀이 그런 뜻입니다.

 

이런 시인을 생각하면 참 불쌍하기 그지없습니다. 어쩌다 악한 사람을 만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렇게 시달리다가 병을 얻더니,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중년에 삶을 마감해야 한단 말입니까? 너무 안됐잖습니까? 반대로, 시인을 괴롭힌 사람은 얼마나 나쁜 사람입니까? 남을 조롱하고, 온갖 나쁜 짓을 꾸미고 저질러서 결국에는 시인을 이른바 ‘제 명대로 살지 못하게’ 만들었지 않았습니까? 남의 생명을 빼앗는 아주 나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이른바 간접 살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인과 악인 중에 과연 누가 죽고 누가 살아야 할까요? 악인은 잘 살고 시인은 중년의 나이인데도 이렇게 죽어야 할까요? 시인은 악인의 악행 때문에 병이 들었는데, 그 병 때문에 중년의 삶을 포기해야 한다면 인간적으로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죽는다면 괴롭힌 악인이 죽어야지 의인이 죽어서는 안 되잖아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악인은 당장 벼락이라도 내려서 죽게 하고, 의인은 설령 병이 들었더라도 당장 고쳐서 살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이런 생각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24절처럼 기도하는 것입니다. 24절.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중년의 자신을 데려가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인생 살다가 중간에 죽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은 본문의 시대적 배경을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한 후라고 봅니다. 시인은 멸망한 자기 민족을 보면서 마음과 몸이 쇠약해졌고 병이 들 지경이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포로에서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기도한 시인은 자기가 죽기 전에 하나님의 그 역사를 보기를 원한다는 기도를 드린 것이라고 본문을 해석합니다. 배경이 본문에 명확히 나와 있지는 않기 때문에 무엇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시인은 ‘지금’ 죽고 싶지 않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시인은 ‘지금’ 죽고 싶지 않다고 기도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공의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8절.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악인입니까? 주의 종의 자손입니까? 하나님은 주의 종의 자손이 악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병이 들어 중도에 죽도록 내버려두는 분이 아니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선과 악을 분명히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그 판단대로 행하십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사람은 어떤 존재입니까? 26절 하반절.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그것들은 피조물을 뜻합니다. 피조물은 시간이 지나면 새 옷이 해지듯 낡아집니다. 사람도 나이 들면 몸이 약해집니다. 병이 생깁니다. 그렇게 낡아지는 존재인 사람은 하나님께서 버리려면 얼마든지 버릴 수 있습니다. 옷이 낡으면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듯, 하나님은 사람도 얼마든지 그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25절.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유한한 존재, 사람과는 달리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런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낡은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쉽게 갈아입듯이 자기를 버리지 말고, 중년의 자기를 살려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하나님이시니 악인에게 시달려 병약해진 자신을 얼마든지 살려주실 것임을 믿는 믿음으로 시인은 이렇게 기도했던 것입니다.

 

사람의 생사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나이가 들면 마치 옷이 낡아 해지듯 그 몸도 점차 무너져 내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영원히 힘이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악행을 저지릅니다. 남을 못살게 굽니다. 그런 자들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옷을 바꿔 입듯이 그들의 생명을 취하면 그날부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악한 짓을 멈춰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지키십니다. 주의 종의 후손을 돌보십니다. 의인이 원수에게 당하도록 버려두지 않습니다. 원수 때문에 마음이 상하였습니까? 몸까지 약해지고 병이 들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고치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19 사태

   1)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결되게 하소서!

   2) 이단이 무너지게 하시고 우리나라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3)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교회가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4) 다시 예배를 허락하실 때가 다가옴을 알고 참된 예배자로 준비되게 하소서!

   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높아지게 하소서!

2. 국가와 세계를 위해

   1)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침체 된 우리나라 경제를 회복시켜 주소서!

   2) 4.15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일꾼들이 하나님 뜻에 합한 사람 되게 하소서!

   3) 세계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19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3.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

   1) 다시 타오르는 부흥의 불길 DASH-1000을 이루게 하소서!

      - 애들아, 교회가자!(애교운동-우리 자녀손들이 주일성수할 수 있도록)

      - 예수님도 부르시는 그때 그 사람(장결자들이 다시 믿음 회복하도록)

      - 153전도 대축제(그동안 기도했던 전도대상자들이 모두 예수님 영접하도록)

   2) 새 예배당을 주신 뜻이 부흥에 있음을 알고 나도 부흥의 주인공이 되도록

4. 교회의 각 기관과 부서, 선교지를 위해

5. 개인과 가정, 사업과 직장, 자녀를 위해

6. 오늘 해야 하는 일을 위해

 

댓글목록

서주섭님의 댓글

서주섭 작성일

아멘

설동석님의 댓글

설동석 작성일

아멘

김선형님의 댓글

김선형 작성일

아멘

이춘자님의 댓글

이춘자 작성일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중년. 아름다운 믿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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