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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6 23:16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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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울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 설교자 : 신만호 담임목사
• 날   짜 : 2020. 7. 17
• 본   문 : 호세아 10:1-3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어머니에게 지체장애 아들이 있었습니다.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었는데요. 대신 이 아들은 외모도 준수했고 특히 머리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소원은 이 아들이 반듯이 걷는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걷기만 한다면 어디 내놔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성공적인 삶을 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엄마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느 의사가 이 아들을 보고 그 총명함에 반해서 많은 비용을 감수하면서 장애가 있는 다리를 수술해 준 것입니다. 엄마는 평생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의사에게도 한 없는 감사를 표했는데요.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습니다. 엄마는 우연히 그 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의사 먼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그때 수술 받은 아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쯤 훌륭한 의사가 되었습니까? 아니면 과학자? 아니면 사업가? 지금은 뭘 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궁금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총명한 아이였는데 이제 두 발로 잘 걸을 수 있게 되었으니 뭘 해도 큰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인데요. 그런데 엄마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사람을 죽인 죄로 감옥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 그 아들을 면회 다녀오는 길입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계속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그때 그 녀석 다리를 고쳐주지 말 것을 그랬습니다. 그 아이는 걷는 복은 받았지만 그 다리로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는 몰랐습니다.”

 

사람은 참 이상한 존재입니다. 잘 되면 잘 될수록 하나님을 더욱 찾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좋을 텐데 이상하게 사람이라는 존재는 먹고 살만 하면 점점 하나님을 떠납니다. 몸이 아플 때는 하나님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매달렸었는데 건강해지면 하나님을 떠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철야를 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었는데 문제가 해결되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하나님을 떠납니다. 가난할 때는 그저 하나님밖에 몰랐는데 풍요로워지면 하나님을 떠납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성장이 멈췄다고 말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한 가지 이유는 바로 풍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이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나라는 정말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전쟁 후에도 정말 소망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풍요롭게 살게 된 것은 얼마 안 된 일이잖아요? 연세 드신 분들은 어릴 때 피죽 한 그릇 먹을 것이 없었던 때를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겨우 몇 십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습니까? 풍요롭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죽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배가 불러서, 살이 너무 쪄서, 그에 따르는 각종 성인병 때문에 사람이 죽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앙도 그렇게 풍요롭게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어려울 때는 교회에서 날마다 철야하면서 울고 부르짖으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밤새 기도하고 아침이 되면 또 일터에 나가 힘든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다른 것 다 없어도 살 수 있지만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만해진 지금은 어떻습니까? 요즘 교회마다 금요 심야기도회를 없애는 분위기입니다. 왜요? 기도하러 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기도하러 모이지 않을까요? 기도할 일이 없어졌으니까. 최소한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었잖아요? 풍요로워졌는데 기도는 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그런 뜻입니다. 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셨어요. 무성한 포도나무는 풍요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반절을 보니까 이상하게 이스라엘은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이 짓고 번영할수록 주상을 더 잘 꾸밉니다. 제단은 지난번에 보았듯이 우상 숭배하는 제단을 벧엘과 단에 세웠다고 했지요? 주상은 우상을 더 잘 꾸미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풍요를 주는데도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섬기기는커녕 우상 숭배를 더 열심히 했다는 말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두 마음을 품었다고 하지요? 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심판하시면 3, 그들의 왕이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아무 도움도 주지 않으십니다. 3절 하반절.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이다

 

우리의 신앙이 풍요 때문에 나태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는데 복을 받았으면 하나님을 더 잘 섬겨야 하지 않겠어요?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항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이 없이 가난할 때 하나님께 울부짖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심령이 가난해요. 그러면 심령은 늘 하나님께 울부짖겠지요? 바로 그런 자가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래 물질적 풍요는 신앙을 빼앗아 가는 도적입니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하나님 섬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있어도 없을 때처럼 하나님 섬기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니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없을 때보다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진 것이 진정한 복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가진 것이 올무가 되고 재앙이 됩니다.

 

여러분! 많건 적건 간에 우리는 이전보다 더 잘 살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와 함께 우리 믿음도 더 커지고 하나님 사랑도 더 커지기를 축복합니다. 가진 것과 상관없이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댓글목록

김선형님의 댓글

김선형 작성일

아멘

이대형님의 댓글

이대형 작성일

아멘

서주섭님의 댓글

서주섭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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